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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출근길 인터뷰] "코로나19 검사속도를 높여라"…전국 승차 진료소 확산

2020-03-06 4

[출근길 인터뷰] "코로나19 검사속도를 높여라"…전국 승차 진료소 확산

최근 의심 환자를 신속하게 검사하기 위한 '승차 진료소'가 운영이 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.

오늘은 이 아이디어를 처음 낸 인천의료원 김진용 감염내과 과장을 만나 '승차 진료소 탄생 뒷얘기'를 들어본다고 합니다.

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.

[기자]

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 김진형 과장과 이야기 나눠봅니다. 안녕하십니까?

[김진용 /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과장]

안녕하십니까?

[기자]

코로나19에 대한 관심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드라이브스루 즉 승차진료소에 대해서 처음 아이디어를 냈다고 들었습니다. 어떻게 그 아이디어를 내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.

[김진용 /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과장]

처음 이 신종 코로나 대응할 때 검사할 때 상당히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. 의료기관에서는 환기가 잘 돼도 최소 30분 정도 시간을 비워야 하기 때문에 1시간에 거의 1~2명밖에 검사가 안 됐고요. 그런데 지금 유행 상황이나 여러 가지를 볼 때 검사 속도도 높여야 됐고 또 한 가지는 의료진 안전 문제도 생각을 해야 돼서 실외에서 이렇게 검사하는 방법을 고안하게 됐습니다.

[기자]

지금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들리고 있는데 승차진료는 어떤 순서로 진행이 됩니까?

[김진용 /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과장]

대부분 형태는 비슷하게 처음에 환자 분을 확인을 하고요. 그다음에 간단하게 문진 그다음에 신체계측 합니다. 그다음에 다음 단계로 이동해서 검체 채취를 하는데요. 차에 탄 상태로 창문을 조금만 내리고 코와 목 2군데에서 검체 채취를 합니다. 그리고 다시 돌아나갈 때 안내문 같은 것을 배포하고 검사는 거의 1~2분 정도면 끝나고 전체 시간도 한 10분 이내로 끝나는 장점이 있습니다.

[기자]

과장님께서는 1번 확진자의 첫 번째 주치의로 알려져 있고 저희가 보이는 이 뒤에도 바로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이 되겠습니다. 현재는 어떤 분이 들어와 있는지.

[김진용 /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과장]

저희 인천지역에 다섯 분 확진자 계시고요. 지금 현재 어제까지 5명째 입실했습니다. 환자 분들은 저희는 지금 대부분 안정 상태로 접어들어서 퇴원도 고려한 환자 한두 명 정도 생겼습니다.

[기자]

가장 먼저 주치의로 하시면서 궁금했던 게 저는 일반적인 감기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이런 것도 궁금하거든요.

[김진용 /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과장]

일단 초기에 하루 이틀 증상은 증상만 가지고는 감기하고는 거의 구별할 수가 없고요. 다만 증상이 좀 오래가고 물론 제가 입원해서 보는 경우는 상당히 중증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특징적으로는 열이 보통 감기는 하루 이틀이면 떨어지면 이거는 3일 이상 열이 나는 경우가 상당히 있습니다. 그때쯤에는 좀 의심을 해 보면 좋을 것 같고요. 그때는 예전처럼 병원에 가서 감기 진료를 바로 받지 마시고 1339라든지 관할 보건소에 꼭 전화를 해서 안내를 받고 진료를 보시고요. 그다음에 아까 추가로 고안된 드라이브스루 선별검사실에서 안전하게 검사를 받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겠습니다.

[기자]

끝으로 최근에 마스크도 1인당 일주일에 2대 구매 등 마스크 수급도 어려운 상황이고 좀 여러 가지 문제가 많은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 얘기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

[김진용 /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과장]

원래 마스크가 이제 호흡기 감염병 차단하는 주 용도는 아픈 사람이 자기의 분비물을 다른 사람들에게 퍼뜨리지 않는 게 주 용도입니다. 그런데 지금 처음 코로나19가 지역사회 감염도 확인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상황이 많은 밀집된 장소 갈 때는 서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을 것 같고요. 다만 공원에서 산책을 한다든지 이렇게 사람이 없는 곳 다닐 때에는 굳이 마스크를 착용하실 필요가 없습니다. 또 한 가지 마스크는 병원체를 밖으로 내뿜는 걸 막는 목적이기 때문에 본인 마스크는 본인이 안쪽을 접어서 잘 보관하셨다가 여러 차례 사용하셔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.

[기자]

오늘 바쁘신데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.

[김진용 /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과장]

감사합니다.

[기자]

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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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끝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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